한미 FTA 10년…대미 무역 66% 늘고 10년째 무역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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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한미 FTA 10년…대미 무역 66% 늘고 10년째 무역흑자 | 작성자 | 관리자 | 연락처 | 이메일 | wnddkd65@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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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로 발효된지 10년을 맞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에 무역량 증가, 무역흑자를 안겨줬다. 협상 당시 국내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지며 난항을 겪은 한미 FTA는 지난 10년간 양국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새 양국간 무역 규모가 66.1% 증가한 가운데 한국은 매년 미국을 상대로 무역 흑자를 냈으며, 미국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4배 가까이 증가하는 호재를 겪었다. 지난해에는 양국 교역이 30% 가까이 급증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FTA 체결 첫해인 2012년 1018억달러였던 양국 간 무역 규모는 지난해(2021년) 1691억달러로 6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계 전체에 대한 무역규모가 1조675억달러에서 1조2595억달러로 17.9%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미 FTA는 양국에게 빠른 속도로 무역 규모가 커지는 계기를 제공했다.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2012년 585억달러에서 959억달러로 61.1% 증가했으며, 수입은 433억달러에서 732억달러로 69.0% 증가했다. 대미 무역수지는 매년 흑자를 유지하며 2012년 152억달러에서 지난해 227억달러로 증가했다.
상위 10대 수출 품목 중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전 품목의 수출이 10년새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246.6%), 컴퓨터(259%), 냉장고(130.9%), 합성수지(244.9%), 건전지 및 축전지(634.6%) 등은 증가율이 세자릿수에 달했다.
대미 수입 품목 중에는 에너지원의 수입 증가세가 가파르다. 2012~2013년 0달러였던 원유 수입액은 지난해 84억달러로 급증했으며 천연가스는 5000만달러에서 48억달러로, 액화천연가스(LPG)는 1억달러에서 48억달러로 불었다.
이밖에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도 27억달러에서 69억달러로, 자동차도 7억달러에서 37억달러로 증가했다. 미국은 우리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1위 국가이자 한국 기업의 최대 해외 투자처가 됐다.
FTA 발효 후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지속으로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선 한미 FTA 폐지를 내세운 통상 압박을 가하기도 했으나 국내 기업의 미국 투자도 더 활발해졌다는 점에서 한미 FTA는 양국 모두에 ’윈윈(Win-win)’이었다는 것이 통상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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