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기술형입찰시장 기지개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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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임인년 새해 기술형입찰시장 기지개 켠다 | 작성자 | 관리자 | 연락처 | 이메일 | wnddkd65@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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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잔뜩 움츠렸던 기술형입찰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켤 조짐이다.
올 들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기본설계·실시설계기술제안 등 기술형입찰로 입찰방법의 가닥을 잡은 대형공사가 큰 폭 증가하면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입찰방법 심의를 완료한 대형공사는 총 28건, 6조161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지난해(20건·3조8427억원)에 비해 건수는 40.0%, 공사비는 무려 60.3% 증가한 수준이다.
입찰방법별로 보면 턴키가 19건, 4조8293억원 규모로 가장 많고, 기본설계기술제안이 6건, 1조884억원, 실시설계기술제안이 3건, 2433억원 규모다.
이 중 턴키 방식으로 결정된 평택∼오송 2복선화 1~5공구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가 내년 상반기 가려지고, 제2경춘(남양주~춘천) 도로건설공사 1~4공구 등은 기본설계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고난도공사로 분류되는 해저터널과 해상교량 등이 올 연말 턴키 방식으로 잇따라 입찰방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입찰 채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남해~여수 해저터널인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공사가 눈길을 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총 5691억원을 들여 연장 5.9㎞의 해저터널 등 전체 7.3㎞ 길이의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의 핵심이다.
노을대교로 불리는 고창 해리~부안 변산 도로도 턴키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서게 된다.
총사업비 2707억원 규모의 노을대교는 총연장 8.9㎞ 중 해상교량이 3곳, 6.9㎞를 차지한다.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고창과 부안은 관광형 대교라는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갖출 수 있고, 주민들은 접근성 개선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 비금~암태 도로건설공사는 총사업비 3195억원 규모로, 전체 연장 10.4㎞ 중 해상교량 2곳, 5.5㎞를 포함하고 있다.
한강교량 신설 및 올림픽대로 확장공사도 턴키 방식으로 집행된다.
이 공사는 총공사비 2150억원 규모로, 연장 1.2㎞의 한강교량을 신설하는 게 핵심이다.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 하남 교산에서도 환경시설 2건이 턴키 방식으로 선보인다.
이들 환경시설은 하남교산 하수처리시설 설치공사와 하남교산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공사로, 공사비는 각각 964억원, 827억원이다.
경부고속도로에 연결로 280m와 회차로를 신설하는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IC 건설공사는 공사비가 14억원에 불과하지만 턴키 방식으로 실험에 본격 착수한다.
각 발주기관들은 올 들어 입찰방법이 결정된 기술형입찰에 대해 순차적으로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담긴 도로 등을 중심으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대상이 크게 증가했다”며 “내년에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마치고 입찰을 대기 중인 기술형입찰들이 입찰공고와 심의 등을 거쳐 속속 주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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