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망 구축 프로젝트 곳곳에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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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광역교통망 구축 프로젝트 곳곳에서 ‘속도’ | 작성자 | 관리자 | 연락처 | 이메일 | wnddkd65@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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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마다 지하도로ㆍ고속철도ㆍ공항 등 교통망 개선 박차
‘경부고속도록 용인∼서울 구간 지하화 사업’ 예타 시작
충남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연내 착공, ‘호남선 고속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추진
제2서해대교 포함한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적격성 조사 이뤄지는 중
호남서는 새만금공항 발주 시작ㆍ흑산 공항도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광역교통망 구축 프로젝트가 전국 곳곳에서 본격화되며 지역 간 연결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지역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SOC 확충 계획에 따라 지역건설업계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는 ‘경부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3조8000억원을 투입해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구간까지 26.1㎞ 지하화하는 것으로, 올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했다. 예타를 넘으면, 타당성 평가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경부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협의체는 △경부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사항 △연계 교통망 구축 및 인근 간선 도로망과 연계한 도로 운영방안 △도로 지화화에 따라 여유가 발생하는 상부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충청권에서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충남도는 남부지역 철도교통망 구축사업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충남 계룡∼대전 신탄진까지 35.4㎞로, 오는 2024년까지 2694억원을 투입해 정거장 12개 개량 및 신설된다.
이 사업은 2016년 예타 통과 후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착수 등을 마치고 현재 기획재정부가 수요예측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국토부는 올초 열린 ‘국토교통부-충청권 지역발전협력회의’에서 연내 착공을 목표로 기재부 수요예측재조사에 대응하고,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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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철도 및 호남선 고속화 사업 노선도 / 충남도 제공 |
‘호남선 고속화 사업(논산-대전 가수원)’의 경우,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사업은 논산에서 대전 가수원까지 굽은 철길을 곧게 펴고 육군 논산훈련소까지 고속철도(KTX)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작년 8월 예타를 통과하며 청신호가 켜졌다.
여기엔 오는 2027년까지 7192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기존 선로를 개량해 29.2㎞로 단축하고 급곡선 구간은 5개소로 줄이며 철도 건널목은 직선화 및 입체화를 통해 모두 없앤다.
충남도는 제2서해대교 건설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서해대교의 1일 평균 통행량은 2020년 기준 8만9329대로 포화 상태로, 주말ㆍ피서철에는 통과에만 1~2시간이 소요되는 등 교통 체증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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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전경_충남도 제공 |
도가 추진하고 있는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는 당진시 송악읍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분기점∼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평택∼파주고속도로 남광명분기점을 연결하는 61.4㎞에 달하는 사업이다.
도는 오는 2033년까지 3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여기엔 제2서해대교로서의 기능을 갖고 국내 최장을 기록하게 될 6945m 규모의 해저터널을 계획에 담고 있다.
이 사업은 대통령의 지역 공약과 함께 민선 8기 충남도 공약에 포함된 프로젝트로, 지난해 말 김태흠 지사의 요청으로 적격성 조사가 이뤄지며 드라이브가 걸렸다.
호남권에서는 ‘하늘길’을 열기 위해 분주한 모습니다.
전남도는 신안군과 함께 13년 넘게 추진해온 흑산공항 건설사업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11년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돼 2020년 개항을 목표로 했지만,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에 전남도는 흑산도를 국립공원에서 제외하는 대신 보존가치가 높은 갯벌을 국립공원에 편입시키는 안을 환경부에 건의했고, 지난달 31일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
이에 따라 2017년 중지됐던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흑산공항 건설에는 오는 2026년까지 183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68만3000㎡ 부지에 길이 1200m, 폭 30m의 활주로와 계류장, 터미널 등이 건설돼 5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이달 발주 입찰을 시작한다.
조달청은 최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 경쟁입찰 공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28년까지 8077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항공기가 이동하는 장소인 ‘에어 사이드’와 터미널 등 고객이 이용하는 ‘랜드 사이드’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이번 발주 사업은 활주로와 관제탑, 항행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는 에어 사이드 공사로, ‘일괄(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여객터미널, 공항진입도로 등을 조성하는 랜드 사이드 공사는 한국공항공사가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발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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